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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파주운정3 민간 사전청약 취소 필지 일괄공급... 2,511억원 규모

  • 최인미 기자
  • 등록 2025-03-14 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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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A 운정중앙역 300m 반경 내 입지, 교통·교육 인프라 우수
  • 사전청약 당첨자 지위유지 조건으로 재공급, 546세대 지위유지 희망
  • 조기 착공 인센티브 및 미분양 매입확약 제공으로 사업성 확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파주운정3 지구 내 민간 사전청약이 취소됐던 주상복합용지 2필지(주복3, 주복4)를 총 2,511억원 규모로 일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파주운정3 지구 내 주상복합용지 2필지(주복3, 주복4)를 일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파주운정3 지구 주복3, 4블록은 지난해 7월 계약 해제로 민간 사전청약이 취소된 토지로,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취소분과 동일 또는 유사 면적의 주택을 공급하는 조건으로 재공급된다. 현재 해당 블록의 기존 사전청약자 중 지위 유지를 희망하는 세대는 총 546세대(주복3 281세대, 주복4 265세대)에 달한다.


이번 공급 대상인 주복3, 4블록의 총면적은 40,036㎡ 규모로,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300% 이하(주거 270% 이하)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총 건설 가능 호수는 944호로, 주복3블록은 60-85㎡ 이하와 85㎡ 초과 규모 주택을, 주복4블록은 60-85㎡ 이하 규모 주택을 건설할 수 있다.


공급 금액은 약 2,511억원으로 3.3㎡당 약 2,099만원 수준이며, 대금 납부는 3년 유이자 분할 납부 조건이다. 공급 방식은 최고가 입찰자에게 공급되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해당 블록들은 '공공택지 조기 인허가 인센티브' 및 '미분양 매입확약' 대상으로 지정됐다. 조기 착공을 위한 대금 선납 시 할부 이자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대금 완납 후 올해 안에 착공할 경우 미분양 세대는 LH가 매입함으로써 사업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공급 일정은 3월 14일(금) 공급공고를 시작으로 4월 10일(목) 입찰 신청접수 및 개찰과 낙찰자 발표가 진행되며, 4월 17일(목)부터 18일(금)까지 계약체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파주운정3 택지개발지구는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다율동, 당하동 등 일원에 총면적 716만㎡, 주택계획 44,958호, 수용인구 106,199인 규모로 조성 중인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다.


주복3, 4블록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노선(운정서울역 구간 22분 소요, 2028년 동탄까지 전노선 개통 예정) 운정중앙역이 반경 약 3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등을 통한 수도권 접근성도 뛰어나 교통 여건이 매우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인근에는 운정중앙공원(파주가든)을 비롯해 유치원, 초·중·고 용지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육 인프라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이번에 공급되는 필지는 GTX-A 운정중앙역 인근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조기 착공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와 미분양 매입확약이 가능하다"라며 "우수한 건설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http://apply.lh.or.kr) 웹사이트에 게시된 토지 공급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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