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41년 만에 새로운 기업 이미지(CI)와 항공기 도색(리버리)을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라이징 나이트' 행사를 열고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태극마크를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라이징 나이트' 행사를 열고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태극마크를 선보였다. ‘라이징 나이트’ 행사에서 공개된 신규 리버리 항공기 (대한항공 보잉 787-10) 

이번에 공개된 새 CI는 기존 태극마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짙은 파란색 단색을 사용해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로고타입 'KOREAN AIR'는 한국적인 우아함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새 CI를 적용한 항공기 도색도 공개됐다. 보잉 787-10 항공기에 새로운 태극마크와 함께 'KOREAN'을 굵은 글씨체로 새겨 넣어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로서의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메탈릭 효과를 더한 새로운 하늘색 계열 페인트를 사용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기내식과 서비스도 전면 개편했다. 유명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새로운 기내식 메뉴는 제철 식재료와 다양한 조리법을 사용한 고급 파인 다이닝을 선보인다. 또한, 식기, 침구, 어메니티 등 기내 용품도 최고급 브랜드 제품으로 교체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은 앞으로 마음과 마음, 세상과 세상을 하늘길로 연결하겠다는 수송의 더 뜻깊은 가치에 집중할 것"이라며 "누구도 넘보지 못할 안전 체계를 갖춰 특별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