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서비스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으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2.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서비스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으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2.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변동이 없었으나,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서비스 가격이 모두 올라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서비스,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및 농축수산물 모든 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0% 상승했다.
물가 변동을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8% 각각 상승했다. 이와 함께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 역시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이는 기본적인 물가 흐름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2.6% 각각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식품 이외 품목은 2.5% 각각 올랐다. 이는 기본 소비자물가 상승률(2.0%)보다 높은 수치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이 통계상 물가보다 더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3.9%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1.4% 하락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신선채소가 1.4%, 신선어개가 2.1% 각각 상승한 반면, 신선과실은 5.4% 하락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과 작황 상황에 따른 변동으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