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세계 최고 마이스도시'로 선정된 서울시가 올해 95억원을 투입해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와 미래 유망산업 전시회 육성, 서남권 마이스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SMA) 단체사진
서울시는 지난해 330건의 마이스 행사를 유치·지원해 약 8,65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시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중대형 마이스 행사 유치와 글로벌 전시회 육성, 기업포상관광 확대 등 5대 핵심 육성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정치, 경제, 의약학 분야의 중대형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해 행사당 최대 2억 8천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7월 '세계정치학회총회(3,000명)', 8월 '세계경제학자대회(4,000명)' 등 대형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을 'CES급' 전시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AI, 의료·바이오, 핀테크 등 미래 유망산업 전시회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체계적 지원도 제공한다. 또한 미주, 인도, 중동 등 글로벌 기업의 포상관광 수요를 유치하기 위해 행사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방문객을 위한 블레저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마곡 컨벤션센터 내 209평 규모의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개관해 서남권을 제2의 마이스산업 특화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31년까지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와 서울역 북부역세권에도 마이스 거점을 조성해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이 단순한 행사 개최지가 아닌 새로운 혁신이 시작하는 매력적인 마이스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