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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김포·제주공항서 여행자 호흡기감염병 무료검사 시행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5-02-17 08: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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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17일부터 호흡기 증상 있는 해외여행자 대상 3종 감염병 검사 제공
  • AI·코로나19·인플루엔자 등 무료 검사... 양성 시 건강보험 급여 적용
  • 검역감염병 역학 연관성 없어도 유증상자 자발 신고·검사 가능

질병관리청이 17일부터 김포·제주공항에서 여행자 대상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이 17일부터 김포·제주공항에서 여행자 대상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코로나19,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B 등 3종 감염병에 대한 무료 검사를 제공한다. 


검사 결과는 휴대폰이나 이메일로 받을 수 있으며, 양성일 경우 검역소에서 발급하는 확인서로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에는 1급 검역감염병과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검사와 격리를 실시했으나,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역학적 연관성이 없더라도 유증상 여행자가 자발적으로 신고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해외감염병과 신·변종 병원체의 국내 유입을 조기에 탐지하고, 해외입국자들이 호흡기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한 검사와 의료기관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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