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지난해 6월 30일 출시한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가 6개월 간 총 314만여 명이 방문해 이 중 115만여 명이 상품 알선, 휴면예금 지급, 복합지원 등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6월 30일 출시한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가 6개월 간 총 314만여 명이 방문해 이 중 115만여 명이 상품 알선, 휴면예금 지급, 복합지원 등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 잇다'는 민간 및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통합 안내하고,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플랫폼이다. 특히 기존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고용·복지·채무조정 등 복합지원 서비스를 비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 6개월간('24.6.30~12.31)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금융상품 알선 건수는 108만여 건으로, 이 중 5.8만여 건이 실제 대출로 이어졌다. 이는 기존 서민금융진흥원 앱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용자들은 대부업 신용대출 대비 평균 5.8%p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으며, 1인당 평균 24.4만원, 총 141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했다.
휴면예금 지급은 4.3만여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증가했으며, 비대면 복합지원 안내는 총 1.9만여 건이 이뤄졌다. 복합지원의 경우 채무조정이 9,477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용 7,927건, 복지 2,367건 순이었다.
이용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남성(60.1%)과 20-30대(62.5%), 근로소득자(85.5%)의 비중이 높았다.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저신용자가 47.1%를 차지했으며, 연소득 2,000만~4,000만원 구간이 72.4%로 나타났다. 대출 용도는 생활자금이 75.8%로 가장 많았고, 대출신청금액은 1,000만원 이하가 66.8%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이용자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8.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금융생활에 도움이 됐다"(100%),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98.8%), "공공기관이라 추천 상품을 신뢰할 수 있다"(97.3%)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금융위원회는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연계회사와 상품을 확대하고, 복지멤버십과 마음투자 지원사업까지 비대면 복합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40대 이상 연령층과 자영업자, 일용직, 프리랜서 등으로 이용자 저변을 넓히기 위한 맞춤형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 잇다'가 정책서민금융을 통한 유동성 애로 해소와 복합지원 연계 역할을 하는 가장 편리한 종합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