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4,330명 선발에 10만 5,11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4.3대 1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025년도 9급 공채 원서접수 결과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21.8대 1보다 2.5대 1 상승했다. 2021년 35대 1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경쟁률이 3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선발 예정 인원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지원자는 1,514명(1.5%) 늘었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이 24.7대 1, 과학기술직군이 22.1대 1을 기록했다. 세부 모집단위에서는 행정직군의 교육행정직이 363.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과학기술직군에서는 시설조경직이 100대 1로 가장 높았다.
대규모 선발 분야인 세무직(일반)은 875명 모집에 8,446명이 지원해 9.7대 1, 교정직은 685명 모집에 8,266명이 지원해 1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처음 선발하는 일반환경직은 48명 모집에 1,065명이 지원해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연령대는 20대가 51.2%로 가장 많았고, 30대(36.8%), 40대(10.2%) 순이었다. 평균 연령은 30.8세로 지난해보다 0.4세 높아졌다. 여성 지원자 비율은 55.6%로 지난해(57.2%)보다 소폭 감소했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처우개선과 공직문화혁신, 채용 홍보 노력으로 공직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1차 시험은 4월 5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9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