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네트웍스, 작년 영업이익 1139억원 기록...전년비 41.4% 증가

  • 김수진 기자
  • 등록 2025-02-11 16:40:42
기사수정
  • 4분기 영업이익 367억원...전년 동기 대비 60.5% 상승
  • AI 중심 사업구조 전환 속 포트폴리오 조정 통해 수익성 강화

SK네트웍스가 2024년 글로벌 경제 불안과 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 113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41.4% 성장했다.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지주회사로 진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지난해 글로벌 경제 이슈와 불안정한 국내 경기 가운데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및 수익성 강화를 통해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11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잠정실적에서 매출 1조8489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0.5% 증가한 수치다. 신규 휴대전화 단말기 출시 시기 조정으로 매출이 다소 하락했으나, 전반적인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7조65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39억원으로 41.4% 상승했다. 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보유 사업의 전반적인 수익력 향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4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SK매직은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도 높은 고객 재계약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New 미니 정수기'와 '풀스텐 살균 비데' 등 신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호텔사업은 '워커힐 파크 콘서트', '크리스마스 패키지' 등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로 성과를 올렸으며, 정보통신 사업은 물류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SK네트웍스는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SK렌터카를 매각하고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분할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했다.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AI 기업 피닉스랩을 통해 의약학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AI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2024년은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사업별 AI 연계 성장방향을 구체화하고, 강력한 운영 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