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6일 동해 심해 가스전 1차 시추 결과 브리핑 이후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8일 추가 해명자료를 내고 상세한 입장을 밝혔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025. 2. 6(목) 13:30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대왕고래 1차 시추 관련 백브리핑을 한 후 출입기자단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부는 우선 시추결과를 서둘러 발표했다는 지적에 대해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가 47일간의 작업을 마치고 2월 5일 출항함에 따라 그간의 경과와 현장에서 확인한 사실을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상세한 정밀분석 결과는 당초 계획대로 5~6월경 발표할 예정이다.
가스전 가치가 4개월 만에 11조원에서 2천조원으로 부풀려졌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정부는 "11조원은 7개 유망구조 도출 이전인 2022년 탐사계획 수립 당시 개발목표액"이라며, "2천조원은 최대 탐사자원량 기준 수입대체효과를 단순 계산한 수치"라고 해명했다.
1차 시추 결과와 관련해서는 "대왕고래 구조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됐다"며 후속 시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1차 시추 이전 사업설명회에서 복수의 석유개발 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했다"며 투자유치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가스전 개발은 R&D 사업과 같이 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기존 동해 가스전의 경우 1.3조원 투자로 3.1조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역수지 개선, 부가가치 유발 등 광범위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