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출시된 생성형 AI '딥시크'와 관련해 국민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종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안전한 개인정보를 위한 생성형 AI 사용법
개인정보위는 딥시크 출시 직후인 1월 31일 본사인 항저우 딥시크 인공지능 유한공사와 베이징 딥시크 인공지능 유한공사에 개인정보 처리 관련 공식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 내용은 개인정보 처리 주체, 수집 항목, 목적, 이용 및 저장 방식, 공유 여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자체적으로 해당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방침과 이용약관을 분석하고 있으며, 전문기관과 함께 실제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 전송과 트래픽에 대한 기술 분석도 진행 중이다.
국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영국 ICO, 프랑스 CNIL, 아일랜드 DPC 등 주요국 개인정보 감독기구들과 현 상황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2월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AI 액션 서밋을 계기로 CNIL, DPC와 관련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 대응도 진행 중이다. 개인정보위는 한-중 개인정보 보호 협력센터를 통해 중국 현지와 소통을 시도하고 있으며,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한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서비스 검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보안상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을 고려해 신중한 이용을 당부했다. 또한 1분기 중으로 공공·민간 조직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가이드라인은 AI 구축·운영 환경, 업무 데이터 특성, 개인정보취급자의 컴퓨팅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