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5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으며, 전월(1.9%) 대비 상승폭이 0.3%p 확대되었다.
2025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100)로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서비스,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모두 오른 데 따른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귤(27.8%), 배추(66.8%), 무(79.5%)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공업제품은 휘발유(9.2%), 경유(5.7%) 등 석유류 제품을 중심으로 2.2%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개인서비스 물가가 3.2%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보험서비스료(14.7%), 공동주택관리비(4.0%)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도시가스(6.9%), 지역난방비(9.8%) 등의 영향으로 3.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이 중 식품은 2.7%, 식품 이외는 2.5%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채소(4.4%), 신선어개(0.9%)가 상승한 반면, 신선과실은 2.6% 하락하며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에 그쳤다.
한편 근원물가를 나타내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0%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