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모든 것을 조기대선에 맞춘 잘못된 타임테이블부터 수정해야 한다"며 "아무리 본인의 사법리스크로 마음이 조급하더라도 정상적인 국가시스템을 흔들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권 위원장은 이날 대통령 구속기소와 관련해 "수사권 문제, 영장 쇼핑, 부실졸속 수사 등 총체적 사법 혼란이 드러났음에도 끝내 구속기소를 강행한 검찰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민주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 "100일 동안 112억 원이나 들여서 특검해서 무엇을 더 밝혀내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결국 조기대선을 위한 내란 특검 쇼"라고 지적했다.
헌법재판소 구성과 관련해서는 "헌법재판관 8명 중 3명이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밝혀지면서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우리법재판소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현직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더욱 신중하고 객관적인 절차 진행을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반도체 특별법은 국가 미래를 위해 절실한 규제 개혁"이라며 "2월 국회에서 반도체 특별법, 에너지 3법 등 민생 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공공과 민간의 경계를 넘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