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가장 힘겹지만 새로운 세상을 목도할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며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설 명절을 맞아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위대한 국민이 있기에'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유례없는 역사적 기로 한복판에 서 있다"며 "우리가 진통을 이겨내고 결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로 다른 색깔의 응원봉들이 경쾌한 떼창으로 한데 어우러지며 역사의 퇴행을 막아냈다"면서 "우리 국민은 그 찬연한 손빛으로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고대 속에 잠든 '아고라'를 깨워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민이 대한민국의 참된 주권자가 되고, 일상적으로 주권자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문을 열 것"이라며 직접민주주의의 부활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지고, 산을 높이 오를수록 바람이 더 거친 법"이라면서도 "역사가 말해주듯 늘 독재, 반민주, 극단주의 세력의 반동은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의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새 미래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모든 국민의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