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1~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각각 40%, 38%를 기록하며 박빙의 대결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1%로 여타 후보들을 큰 차이로 앞섰다.
한국갤럽이 2025년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8%로 양당이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이번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진보당 등 기타 정당은 각각 1%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15%로 집계됐다. 정당 신뢰도는 민주당이 41%(비신뢰 53%)로 가장 높았고, 조국혁신당 35%, 국민의힘 31%, 개혁신당 13% 순이었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1%로 1위를 차지했으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4%, 오세훈 서울시장 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69%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해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이 59%, 반대가 3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에서 탄핵 찬성이 70% 내외를 기록했고, 60대는 찬반이 비슷했으며, 70대 이상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차기 대선 전망에서는 정권 교체를 바라는 응답이 50%로, 정권 유지(40%)보다 높게 나타났다. 진보층의 90%, 중도층의 60%가 정권 교체를 선호한 반면, 보수층의 78%는 정권 유지를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