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월 방송영상프로그램 선호도 조사 결과,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시즌2'가 5.6%로 1위에 올랐다.
사진 왼쪽으로부터 오징어 게임 시즌2, 옥씨부인전 포스터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생존자 성기훈(이정재)의 복수를 그린 7부작으로, 시즌1의 흥행을 이어갔다. 다만 선호도 측면에서는 넷플릭스의 이전 작품인 '흑백 요리사'(7.8%), '더 글로리'(14.8%)에는 미치지 못했다.
JTBC 주말 퓨전 사극 '옥씨부인전'이 4.3%로 2위를 차지했다. 1607년 조선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노비 출신 여성이 양반가 규수가 되어 외지부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3'는 3.2%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한국갤럽은 2023년부터 기존 TV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온라인영상서비스(OTT) 콘텐츠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