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은 1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모두비움, ESG 나눔 자원순환 실천대회'를 개최하고 폐전자제품 재활용과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기관을 시상했다.

관내 공공기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협력체계 공동 구축 (E-순환콘서트 개최)

'모두비움, ESG 나눔 캠페인'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불용 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업이다. 2022년 64개 기관이 참여해 8천 톤을 재활용한 것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참여기관이 368개로 5배 이상 증가했으며, 냉장고 30만 대에 해당하는 2만 4천 톤의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활용 수익금 약 3억 5천만 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실천대회에서는 자원순환 관리체계 구축과 재활용 실적 등을 심사해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에서 각각 10개 기업·기관을 선정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여했다. 민간부문에서는 BGF리테일, 빙그레, 신한금융지주회사 등이, 공공부문에서는 강원랜드,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철도공사 등이 수상했다.

또한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한 경상남도 등 6개 기관에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공자산처분 플랫폼 연동 서비스, 우리은행의 ATM기기 안전 폐기처리 시스템, 경상남도의 자원순환협력체계 구축 등 우수사례도 공유됐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더 많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전기·전자제품의 자원순환 촉진과 ESG 경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환경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