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13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영향으로 1% 넘게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연합뉴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22포인트(1.04%) 하락한 2,489.56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9.68포인트(1.35%) 내린 708.2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76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581억원을 팔아치워 현선물 합계 약 1.4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가 4.52% 하락했고, 삼성전자도 2.17% 내렸다. 현대차(-2.65%), 기아(-0.19%) 등 자동차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메리츠금융지주(4.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9%), KB금융(1.71%)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