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자 클라우드플레어가 11일 발표한 '2024 이어 인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가운데 구글이 3년 연속 가장 인기 있는 인터넷 서비스로 선정됐다.
클라우드플레어 로고 [클라우드플레어 제공]
클라우드플레어의 연간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여전히 전 세계 인구의 31%에 달하는 26억 명이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디지털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정부 주도의 인터넷 차단이 전체 인터넷 중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모잠비크, 이라크, 시리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의 국가에서 사회 혼란 등을 이유로 인터넷 접속을 제한했다.
또한,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6.5%가 잠재적 악성 트래픽으로 판단되어 차단됐다.
인터넷 서비스 순위에서는 구글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페이스북, 애플, 틱톡이 그 뒤를 이었다. 생성형 AI 서비스 분야에서는 오픈AI가 2년 연속 선두를 지켰고, 코디움(3위), 클로드(5위),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7위) 등 신규 서비스들이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게임 분야에서는 로블록스가 4년 연속 최고 인기 게임의 자리를 지켰으며,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이 처음으로 상위 5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