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월 1일 기준 혼인 5년 이내 신혼부부는 97만 4천 쌍으로 전년보다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신혼부부통계 결과
신혼부부 중 초혼부부는 78.9%, 재혼부부는 20.7%를 차지했다. 혼인 1년차 신혼부부는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나, 2~5년차는 모두 감소했으며, 5년차 부부가 전체의 2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0.1%(29만 3천 쌍)로 가장 많았고, 서울 17.7%(17만 2천 쌍), 인천 6.3%(6만 1천 쌍) 순이었다. 수도권 거주 비중은 54.0%로 전년보다 0.2%p 상승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8.2%로 전년보다 1.0%p 상승했으며, 연간 평균소득은 7,265만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소득(8,972만원)은 외벌이 부부(5,369만원)의 1.7배였다.
자녀가 있는 초혼 신혼부부는 52.5%로 전년보다 1.1%p 감소했으며, 평균 자녀 수는 0.63명이었다. 맞벌이 부부의 유자녀 비중(49.6%)은 외벌이 부부(57.4%)보다 7.8%p 낮았다.
주거 현황을 보면, 아파트 거주 비중이 74.5%로 가장 높았으며, 주택 소유 비중은 40.8%로 전년보다 0.3%p 상승했다.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는 87.8%였으며,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 7,051만원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