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사의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본격 접목하는 'AI 원천기술 밀착' 전략을 선언했다.
11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DAN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네이버는 11월 11일과 12일 코엑스에서 '단 24(DAN 24)' 콘퍼런스를 열고 하이퍼클로바X 등 AI 기술을 검색, 지도, 쇼핑 등 주요 서비스에 통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1년간 수십 건의 생성형 AI 프로덕트를 테스트한 결과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며 "자체 기술과 수천만 명의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한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중 검색 결과를 종합 추론하는 'AI 브리핑'을 도입하고,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AI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출시한다. 또한 3차원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거리뷰3D'와 광고 특화 AI 플랫폼 'ADVoost'도 선보인다.
아울러 국내 AI 생태계 육성을 위해 향후 6년간 1조원 규모의 '임팩트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해 AI 인재 육성에 나선다.
최 대표는 "매출의 20~25% 규모 R&D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AI 투자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