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입물가가 원자재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동반 상승했다. 교역조건은 수입가격 하락과 수출가격 상승으로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7%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원화기준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 올랐다.
수출물가 상승은 원/달러 환율이 전월대비 2.0% 오른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5.5%), 화학제품(2.1%), 1차금속제품(2.8%)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수입물가지수도 전월대비 2.2%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이 4.1% 오르며 상승을 이끌었다. 중간재(1.6%), 자본재(0.5%), 소비재(1.1%)도 모두 상승했다.
교역조건은 개선됐다. 10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수출품 1단위와 교환가능한 수입품 수량)는 수입가격 하락(-3.4%)과 수출가격 상승(0.3%)으로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수출총액으로 수입 가능한 수입품 수량)도 수출물량지수(5.7%)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대비 9.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