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활동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을 촉구했다. 또한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개편과 쇄신을 위한 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대표는 "대통령과 영부인이 정치브로커와 소통한 녹음과 문자가 공개된 것은 그 자체로 국민들께 대단히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대통령은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에 대해서는 "국제평화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반인륜적 범죄 행위"라고 규탄하며, "우리 군과 외교당국이 매우 신중하고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계 정상화를 위한 여야의정협의체와 관련해 "11월 11일 출범하겠다"며 "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여·의·정만이라도 우선 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