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경찰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이 올해 약 700억 원의 범죄 수익을 동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경찰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이 정식 출범 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은 2019년 1∼3분기 범죄수익추적수사팀 운영 성과. (사진=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수사팀 시범운영을 거치며 경제·부패 범죄뿐 아니라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모든 재산범죄의 은닉된 범죄수익을 추적하고 그 피해를 회복하는 전문 조직이 경찰에 필수적이라고 판단됐다. 이에 따라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을 정식 출범, 경찰 금융·회계 수사역량을 집중했다.
정식 운영 후 9개월간 총 607건의 금융·회계 분석 지원으로 범죄수익을 특정했고, 재산피해 회복을 위하여 총 205건의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상가투자 명목 유사수신 투자사기 사건에서 범죄피해 금액 472억 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 하는 등,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약 700억 상당의 범죄수익을 동결했다.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의 운영이 경찰 금융·회계 수사 전문성을 강화함과 함께 재산범죄의 피해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 2020년부터 그 규모를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