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스타벅스에 이어 투썸플레이스·할리스·탐앤탐스 커피값 줄인상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2-01-25 15:20:53
기사수정
  • 프랜차이즈 업계의 커피 기본 가격 평균 4000원대 중반

프랜차이즈 커피점들이 줄줄이 커피 가격을 올리고 있다. 물가오름세가 심상찮은 시기에 대중화된 카페 커피 값이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지게 됐다. 점심은 안 먹어도 커피는 브랜드 커피를 마시는 젊은 층의 심기가 불편하게 됐다.


스타벅스가 지난 13일 이미 가격 인상을 단행한 후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 탐앤탐스 등 카페 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27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2012년 8월 이후 약 9년 5개월 만이다. 아메리카노는 400원이 올라 레귤러 사이즈 기준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된다. 


그 외 카페라떼가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는 300원, 프라페류 200원, 셰이크류가 100원씩 각각 오르는 등 총 54종의 커피 음료 중 21종 가격이 인상된다.


스타벅스가 지난 13일 가격 인상을 단행한 후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 탐앤탐스 등 카페 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사진=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측은 “최근 원두와 우유 가격이 오르고 물류비가 상승하는 등 외부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매장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이 더해져 가맹점의 어려움 또한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가격 인상 이유를 밝혔다.  


할리스 역시 같는 날부터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커피류는 400원, 할리치노와 초콜릿류는 200원, 스파클링과 주스 음료는 각각 100원씩 가격이 오른다. 


해당 가격대로라면 아메리카노는 레귤러 사이즈 기준 4100원에서 45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할리스의 가격 인상은 2014년 이후 약 8년 만이다. 


할리스는 매장 안내문을 통해 “생두 가격이 폭등하고 있고 유가 상승, 원·부자재 수급 불안정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탐앤탐스도 같은 날인 27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 대상은 음료류 70종 중 31종과 베이커리·디저트류 38종 중 13종으로 총 44종이다. 에스프레소류는 300원, 탐앤치노와 티, 스무디 등 음료류 일부는 100~300원, 프레즐과 빵 등 베이커리·디저트류 일부는 500~800원씩 각각 가격이 오른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는 기존 4100원에서 4400원으로, 플레인 프레즐은 단품 3700원에서 45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13일 일부 음료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했다. 2014년 7월 이후 약 7년 6개월 만의 인상으로, 현재 판매 중인 음료 53종 중 46종 가격이 올랐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400원이 올라 톨 사이즈 기준으로 4500원이 됐다. 


이로써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커피 기본 가격은 평균 4000원대 중반에 형성됐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취임 59일 만에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9일 만인 2025년 8월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 관세 협상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방분권...
  2.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3. 호우특보 발령에 중대본 1단계 가동…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라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오늘(3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중대본부장인 윤호중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
  4. 휴가철 인기제품 온라인 광고 집중 단속… 부당광고 719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7일부터 18일까지 휴가철 온라인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을 집중 점검한 결과, 총 719건의 불법·부당광고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다이어트 보조식품, 붓기 제거 차, 자외선 차단 식품, 모기기피 제품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제품의 허위·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5.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6.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7.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7월 31일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양의 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