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 2분기 백신 접종 확대 등 영향으로 카드승인액 전년보다 크게 증가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1-07-29 14:43:05
기사수정
  • 전체카드 승인금액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244조6000억원

올해 2분기 코로나19 확산세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1년여 넘게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튀어 오른 가운데 카드승인금액이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는 '2021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을 통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24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승인 건수는 5.7% 증가한 59억4000만 건으로 집계됐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2분기 저조한 카드승인금액 증가로 인한 기저효과, 백신 접종 확대 및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으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 심리 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코로나19 확산세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1년여 넘게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튀어 오른 가운데 카드승인금액이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여신금융협회)2분기에는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소비심리가 꾸준히 개선 흐름을 보였다. 백화점, 의류,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중심 업종에서 매출이 회복됐다. 유가 상승 및 차량 이용 증가로 차량연료 판매액도 증가했다.


개인카드의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199조4000억원, 55억8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5.3% 증가했다. 


기업의 외부활동이 정상화되면서 법인카드 이용도 크 증가했다. 법인카드의 승인금액은 45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9% 급증했다. 승인건수도 3억6000건으로 같은 기간 13.3%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도매 및 소매업(12.5%), 운수업(29.9%), 교육서비스업(18.5%) 등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4.5%)은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백화점·대형마트 등의 매출 회복으로 카드승인액이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여행·이동, 회식 자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으나 1분기와 비교할 때 감소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