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낮시간 `도로 물청소` 확대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1-07-28 15:11:21
기사수정
  •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및 보건소 주변 도로 총 1946km 구간 물청소
  • 도로면 온도 6.4℃, 주변 기온 1.5℃ 하강 효과…도로 변형 방지

서울시가 폭염특보 속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낮 시간 주요 간선도로 물청소 횟수와 범위를 확대해 도심 온도 낮추기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낮 시간 주요 간선도로 물청소 횟수와 범위를 확대해 도심 온도 낮추기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실시한다.

 

기존 자치구 및 시설공단 살수차 외에 민간 살수차를 추가 투입해 물청소 횟수를 하루 1~2회에서 3~4회로 늘린다.

 

또한, 낮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후 12시~4시에 집중적으로 도로 물 뿌리기를 시행한다.

 

물청소 범위도 확대한다. 기존 물청소 구간인 버스중앙차로, 대로변 뿐 아니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및 보건소 주변 도로까지 총 1946km 구간을 물청소한다.

 

시는 폭염으로 인한 도시 열섬현상도 완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온열질환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낮 최고 기온인 시간대에 도로를 물청소하면 도로면 온도는 6.4℃, 주변 기온은 1.5℃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로 물청소는 미세먼지를 제거해 대기질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도로의 복사열과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열기를 식혀줘 아스팔트 변형에 따른 도로 변형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시는 도로 물청소 확대에 앞서 `폭염대비 살수차 운영 시연회`를 개최한다. 28일 오후 1시 반, 세종대로에서 도로 물청소 작업을 시연한다.

 

임미경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폭염으로 도시 열섬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도로 물뿌리기로 취약계층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혹서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8월 중순까지 도로 물청소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취임 59일 만에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9일 만인 2025년 8월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 관세 협상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방분권...
  2. 호우특보 발령에 중대본 1단계 가동…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라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오늘(3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중대본부장인 윤호중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
  3. 휴가철 인기제품 온라인 광고 집중 단속… 부당광고 719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7일부터 18일까지 휴가철 온라인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을 집중 점검한 결과, 총 719건의 불법·부당광고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다이어트 보조식품, 붓기 제거 차, 자외선 차단 식품, 모기기피 제품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제품의 허위·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4.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7월 31일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양의 수...
  5.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정부 책임을 인정한 이후, 환경부 장관이 직접 피해자·유족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그 ...
  6.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7. 중기부,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현장 밀착' 첫 간담회 성료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와 위기대응 및 폐업·재기 지원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 앞서 성실상환 소상공인 우대 정책을 발표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간담회에서는 이 발표를 시작...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