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화웨이, 5G 스마트폰 로열티 상한선 개당 2.5달러 공개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1-03-17 09:41:34
기사수정
  • “보다 투명한 원가 구조 제공해 5G 구축 더욱 촉진” 목적

전세계 5G 특허 선두주자인 중국 화웨이가 5G 스마트폰 로열티 상한선을 1개당 2.5달러기준으로 한다고 밝히면서 특허수수료를 공개했다.  

16일 딩 젠신 화웨이 지적재산권부문 사장은 중국 선전 본사에서 열린 ‘지적재산권(IP) 보호, 혁신을 주도하다’ 포럼에서 멀티모드 5G 스마트폰 로열티 상한선을 1개당 2.5달러 기준을 확약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화웨이 특허수수료 정책에 관심이 쏠렸다. 

딩 젠신 사장은 “단말 판매가격 기준으로 일정 비율을 부과하겠지만, 화웨이가 5G 표준을 적용한 휴대폰에 부과하는 특허사용료는 최대 2.5달러”라고 말했다.

중국 화웨이가 5G 스마트폰 로열티 상한선을 1개당 2.5달러기준으로 한다고 밝히면서 특허수수료를 공개했다. (사진=화웨이)

화웨이는 수익의 10~15%를 매년 연구개발(R&D)에 투입하는 만큼, 세계최다 특허를 보유한 곳 중 하나가 됐다. 지난해 말 화웨이는 화웨이는 전 세계에 걸쳐 4만개 이상의 패밀리 특허와, 이 패밀리 특허에서 파생된 10만개 이상의 유효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은 화웨이 통신기술을 사용해 산업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다.

아직 4G 라이프사이클이 남아있지만 향후 10년간은 5G 시대가 펼쳐지게 된다. 새로운 통신세대가 등장하려면 10여년의 기술개발 기간이 소요된다. 5G 투자 혁신을 일으킬 방아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딩 젠신 사장은 “화웨이가 오늘 발표한 로열티 비율이 업계가 5G 관련 투자 결정을 앞당길 수 있는 보다 투명한 원가 구조를 제공한 것이기 때문에, 5G 도입과 구축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며 “화웨이는 5G 표준정립에 가장 큰 기술적 기여를 한 기업인 만큼 투자 수익과 산업 구현 간 균형을 도모하고, 개방‧투명‧5G 채택을 촉진하려고 한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화웨이는 웹사이트를 통해 특허 미니사이트도 개설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화웨이 방문이 어려운 파트너사 환경을 고려한 결정이다. 파트너사는 특허 포트폴리오 방식으로 구현된 원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이재명 대통령, 취임 59일 만에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9일 만인 2025년 8월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 관세 협상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방분권...
  6.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7.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