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서울형 녹색산업 육성…매출증대·투자유치기회 확대 지원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1-03-02 09:47:04
기사수정
  • 전문가 기업설명회컨설팅, 1:1 투자 상담 지원…녹색 제품 보유 중소기업 자금 조달 위해 투자유치 기회 제공
  • 녹색기술 분야 투자 희망 및 관련 경험 보유한 창업투자회사, 엔젤투자자 그룹 구성해 투자기관 풀 구축

서울시가 양질의 녹색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맞춤형 지원 허브 구축·운영 등 올해부터 지원책과 혜택을 대폭 확대해 서울형 녹색산업을 적극 육성·지원한다고 밝혔다.


녹색기업 1:1 전문 멘토링 현장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2019년부터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 위탁 운영기관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KIST 부설기관 녹색기술센터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는 2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녹색중소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출증대와 투자유치 등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3D 프린팅 시제품 제작 지원이다. 녹색산업지원센터는 3D 프린팅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그린테크샵 시설 및 신규 도입한 고성능 장비들을 통해 녹색 중소기업의 제품제작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3D 프린팅·스캐닝을 4월 이후 상시 지원한다.

 

또한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D 프린팅 실무 교육을 5~11월에 제공한다.

 

올해 전문가 기업설명회(IR) 컨설팅과 1:1 투자 상담 지원사업도 신규 기획됐다. 우수한 기술력과 녹색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녹색기술 분야에 투자를 희망하거나 관련 경험을 보유한 벤처캐피탈 및 창업투자회사, 엔젤투자자 그룹을 구성해 투자기관 풀을 구축하고, 이 달 중 유관기관 웹페이지 공고 및 서울 녹색 중소기업 DB를 통해 서울 소재 기업 대상 홍보 및 참여기업을 모집·접수 한다.

 

참여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능력, 보유 기술 우수성, 성장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여 기업 선정하고, 선정 기업의 현황 및 사업계획 점검, IR사업계획서 작성 및 발표 스킬 향상 등 심층 컨설팅을 진행하고, 관심 투자기관과의 1:1 투자상담회를 마련해 자금조달의 기회를 제공한다.

 

녹색인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 취득수수료도 지원한다. 인증 취득 지원사업은 기존에 운영해 온 녹색인증 교육뿐만 아니라 환경표지, 신기술(NET)/신제품(NET) 인증 등 기업이 희망하는 교육 내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증을 취득한 기업에는 녹색기술 100만원, 녹색기술제품 건당 30만원 등 인증 취득수수료를 지원한다.

 

지난해 놀라운 매출성과를 기록한 온라인 기획전을 올해는 2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온라인기획전 제품 상세이미지 제작지원 화면 (자료=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는 2020년 온라인 기획전 매출규모가 전년 대비 약 9배 확대됐다며 올해는 9~11월 중 온라인 기획전을 2회 이상 개최해 국내 주요 온라인 오픈마켓 플랫폼에 상품 입점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모바일 플랫폼 중심의 기획전을 확대하고, 성과확산 및 소비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울시 모바일 간편결제와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멘토단을 통해 녹색산업에 특화된 창업 및 전문 멘토링도 지원한다. 인증취득, 마케팅, 특허, 자금조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멘토 매칭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녹색산업지원센터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멘토링 전문가 인력풀 118명을 확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상담회와 해외사절단의 사업예산을 녹색제품 국내외 온라인 기획전으로 병합 추진한 결과, 133개사의 온라인 기획전 입점지원 및 투입예산 대비 약 4배의 매출성과를 달성함으로써 성공적인 판로개척 지원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녹색중소기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지원 및 서울기술연구원 등 유관 지원센터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녹색산업 전 과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며 “판로확대와 투자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녹색산업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