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체부,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자원봉사자 ‘패션크루’ 공식 출범 선포

  • 민동우 기자
  • 등록 2017-11-06 17:44:22
기사수정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에서 활약할 자원봉사자들이 공식 출범 선포식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6일(월)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과 이희범 조직위원장,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김영진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회장,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성공 핵심 인력이 될 자원봉사자들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자원봉사자는 대회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에 발맞춰 열정을 의미하는 ‘패션’과 함께하는 동료를 의미하는 ‘크루’를 합친 ‘패션크루(Passion Crew)’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를 대회의 정식 인력으로 선언하고 이들의 각오를 새로이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발대식에서는 자원봉사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이희범 조직위원장의 환영사, 노태강·심보균 차관의 격려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의 영상 축하메시지 등이 이어졌다. 


자원봉사자의 다짐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특히 학생과 군인, 주부, 직장인 등 다양한 자원봉사자와 배지영(크로스컨트리), 고채령·홍영주·마상희(아이스하키) 등 동계스포츠 종목 전 국가대표 선수 4명이 참여해 ‘우리 모두가 국가대표입니다’라는 내용으로 카드 섹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온 국민이 참여하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자원봉사’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병만 패션크루 대장과 함께 선서문 낭독, 대회 성공 각오 다져 


이어 김병만 패션크루 대장과 자원봉사자 전원이 선서문을 낭독,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병만 대장과 자원봉사자들은 “자원봉사 패션크루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이를 통한 세계 평화의 주역”이라고 말하면서 평창올림픽을 위한 불타는 열정, 빛나는 미소, 불굴의 올림픽 정신을 다짐했다. 


발대식 후에는 대회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대회 운영 인력이 착용할 8종의 유니폼이 공개되었고, 패션크루 서포터스인 여자 연예인 야구단(코치 노현태)과 패션크루 프렌즈인 걸스데이(소진·유라·혜리·민아)의 축하공연과 함께 발대식이 마무리되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자원봉사자는 모두 2만여 명이며, 이들은 지난해 7월의 자원봉사자 모집 후 요건과 면접심사, 외국어 테스트, 두 차례의 기본교육 등 1년여의 긴 여정을 모두 이수해 선발됐다. 이후 자원봉사자들은 직무교육과 현장교육을 마치고, 올림픽 자원봉사자는 2018년 1월 1일부터 최대 59일, 패럴림픽 자원봉사자는 2월 19일부터 최대 31일간 대회의 핵심인력으로 활동한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은 “자원봉사자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의 얼굴이자, 무형유산이고, 대회와 선수 그리고 관객 간의 매개자”라며 “자원봉사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직무에 임하여 전 세계가 함께하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을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사 부도 증가로 건설공제조합 대위변제액 21% 증가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이 회원사인 건설사 대신 협력업체에 지급한 하도급 대금 등 대위변제액이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위변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1,831억원)보다 387억원 늘어났다. 대위변제는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제공한 회원사인 .
  2.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3.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6.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7.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