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2020년 제3차 도시재생뉴딜 47개소 선정, 2025년까지 2.6조원 투자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0-12-22 10:06:17
기사수정
  • 신규 사업지 내 103개 생활 SOC 공급, 1.5만개 일자리 창출 등
  • 특위, 사업 4년차 추진현황과 계획 점검 및 성과 창출 위한 역량 집중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정세균 국무총리는 12월 21일 월요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주재해 '2020년 제3차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하고, 광주북구(광주역 일대) 등 총 47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총괄사업관리자 등 16곳, 혁신지구 2곳, 인정사업 29곳이다. 정부는 2025년까지 총 47곳 사업지에 사업비 약 2.6조원을 투입해, 총 322만㎡의 쇠퇴지역을 재생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마을주차장‧문화시설 등 103개의 생활SOC, 로컬 푸드 판매‧청년 창업공간 등 24개의 산업‧창업지원시설이 공급되며, 마중물 사업 기준으로 1.5만개(공사단계 1.1만개, 운영‧관리단계 0.4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로주택‧자율주택 정비 등 소규모 주택 정비 573호 등 총 3872호의 주택 공급(공공임대주택 2255호 포함), 빈집 정비 55호 및 집수리 796호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도 역점을 두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사업은 위험건축물 및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활용 6곳, 노후 공공청사‧마을회관 활용 9곳, 공공청사 등 이전부지 등 유휴 공공용지 활용 14곳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SOC를 공급, 도시재생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47곳 중 45곳에서 제로에너지건축 또는 그린 리모델링을 적용해 환경친화적인 도시재생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도시재생 특위는 2021년도 도시재생예비사업 선정안도 확정지었다. 도시재생예비사업은 지난 제23차 특위에서 의결한 '도시재생 역량강화 체계 개편방안'에 따라 유사한 역량강화사업을 소규모재생사업을 중심으로 통합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선행사업으로 개편한 것이다.

 

도시재생예비사업은 2021년도에 처음 시행하는 만큼 연초에 바로 착수되도록 이번 9월에 사업을 공모해 특위‧실무위 및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총 86개를 선정했다.

2021년도 도시재생예비사업 선정결과 (자료=국토교통부)

도시재생예비사업을 통해 2021년에 총 100억원을 투입해 86개의 쇠퇴지역 812만m2을 재생할 예정이다. 58개의 커뮤니티 거점을 조성하고, 218건의 주민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등을 통해 12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도시재생 특위에서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통해, 도시재생뉴딜 추진 4년차를 맞이해, 사업 추진현황 점검과 함께 성과 확산을 위한 추진과제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방공사의 총괄사업관리자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발굴하여 임대주택 공급 등 공기업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작년에 선정한 고양 혁신지구도 연내 착수하는 등 내실있는 사업관리를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민간, 지자체, 기금이 협업하여 사업을 기획‧구상하는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 도시재생 관련 중소‧벤처기업 발굴 등을 위한 모태펀드 등을 통해 민간투자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주민‧활동가 교육, 교재 개발 등 주민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도시재생은 지역의 주거, 일자리, 복지 등 전반적인 삶의 질 제고를 도모하는 종합예술이라는 측면에서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나아가, 공공지원과 민간투자가 선순환하는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주민 등 민간참여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오늘 선정한 47곳을 포함해 전국 400여 곳의 도시재생사업이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2.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3.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6.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7. 한덕수 권한대행 총리직 사임... "더 큰 책임 지는 길 결정"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4시 사임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한 권한대행은 "제 앞에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