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임기 개시, 8.27%p 차 승리로 집권

  • 김수진 기자
  • 등록 2025-06-04 08:21:51
기사수정
  • 오전 6시 21분 중앙선관위 당선 의결과 함께 임기 자동 시작
  • 49.42% 득표로 김문수 후보 8.27%포인트 차 제압
  • 궐위선거 특성상 당선 확정 즉시 대통령 권한 이양 완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49.42%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하며, 4일 오전 6시 21분을 기해 공식적으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당 주최로 열린 국민개표방송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5.6.4 (c)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번 대선이 궐위 선거인 특성상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는 절차에 따라,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오전 6시 21분을 기해 공식 개시됐다.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은 임기 개시 시점에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이 대통령에게 자동 이양됐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께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 대통령의 대리인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통해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표가 100% 완료된 최종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총 1천728만7천513표를 얻어 49.4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천439만5천639표로 41.15%를 얻었으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김문수 후보를 8.27%포인트, 289만1천874표 차로 앞서며 안정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정치적 급변 상황에서 치러진 궐위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과반에 근접한 49.42%의 득표율은 향후 국정 운영에 상당한 정치적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수 후보와의 8.27%포인트 격차는 선거 과정에서 예상됐던 접전 양상과는 달리 명확한 판정승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시작과 함께 한국 정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궐위선거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탄생한 신임 대통령이 국정 과제 해결과 국민 통합을 위해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