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지표조사(NBS)가 실시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27%)를 크게 앞서고 있으며, 유권자들은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의견(57%)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지표조사(NBS)가 실시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27%)를 크게 앞서고 있으며, 유권자들은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의견(57%)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후보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2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7%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유보층(없다+모름/무응답)은 16%였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50대(67%)와 40대(62%)에서 특히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김문수 후보는 70세 이상(46%)과 60대(40%)에서 강세를 보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8~29세 젊은층에서 18%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후보 지지 강도 조사에서는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845명) 중 82%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해 지지층의 결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별로는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87%, 김문수 후보 지지층의 86%가 계속 지지 의사를, 이준석 후보 지지층은 48%만이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0%로 가장 높았으며, 김문수 후보 30%, 이준석 후보 22% 순이었다. 진보층(82%)과 중도층(55%)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보수층(55%)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호감을 얻었다.
대선 당선 전망에서는 응답자의 68%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고, 김문수 후보는 19%에 그쳐 49%p의 큰 격차를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무당층(186명)의 54%도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전망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57%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의견(32%)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3%)과 중도층(67%)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우세했고, 보수층에서는 정권 재창출(62%) 의견이 더 많았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이 SNS를 통해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요구한 발언에 대해서는 부정적 영향(53%)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긍정적 영향(13%)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적 영향(31%)과 부정적 영향(26%)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로 선두를 유지했고, 국민의힘 28%,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4%, 진보당 1% 순으로 조사됐다. 태도유보층은 19%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7.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NBS 홈페이지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