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바이오 코리아 2025' 개막, 혁신과 협업으로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5-05-07 11:10:09
기사수정
  • 국내 최대 바이오헬스 산업 국제행사, 5월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서 진행
  • 61개국 753개 기업 참여, 비즈니스 파트너링·투자설명회·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 국내 중소 바이오벤처기업 위한 유망기업 홍보관(Rising관) 통해 글로벌 진출 기회 마련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6년 첫 행사에서 20여 개국 344개 기업, 참관객 1만 5천여 명으로 시작한 바이오코리아는 올해 20번째를 맞이하며 61개국 753개 기업, 참관객 3만여 명으로 그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거래와 교류 증진을 통해 산업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결과다.


2006년 당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액은 7건, 3,779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17건, 62억 달러로 160배 이상 증가했으며, 의약품 수출은 93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달성하는 등 국가경제의 중추적 역할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존슨앤드존슨, 노보노디스크, MSD, 일라이 릴리, 로슈 등 글로벌 기업들과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유한양행, LG화학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파트너링 부스를 21% 증설(56개→68개)하고, 참가자 간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링 리셉션'도 개최될 예정이다.


투자설명회는 중동·아시아 시장의 급부상과 함께 변화하는 글로벌 투자 흐름 속에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과 전략적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영국 산업통상부, CBC 그룹 등 국가 주도의 투자기관 및 연기금 운용기관이 직접 참여해 신흥 시장 중심의 투자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국내·외 제약기업,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홍보관(Rising관), 재생의료홍보관, 해외 국가관 등 20개국 323개사가 429개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 바이오벤처기업 24개사로 구성된 유망 기업 홍보관과 9개국 70개 기업사절단이 참가한 국가관을 통해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가 기대된다.


학술행사는 5월 7일 개막행사 이후 진행되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14개 세션, 11개국 111명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기조강연은 인실리코 메디신의 알렉스 자보론코프 대표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의 현주소와 전망, 글로벌 협력을 통한 혁신 경험 등을 나눌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의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가능성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차세대 혁신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글로벌로 진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바이오코리아가 국내외 바이오헬스 산업 관계자 간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교류의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오 코리아 행사의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참가 희망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코엑스 행사장 현장 등록대에서 등록하고 참관할 수 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사 부도 증가로 건설공제조합 대위변제액 21% 증가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이 회원사인 건설사 대신 협력업체에 지급한 하도급 대금 등 대위변제액이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위변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1,831억원)보다 387억원 늘어났다. 대위변제는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제공한 회원사인 .
  2.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3.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6.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7.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