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차기 대선 적합도 41% 압도

  • 김수진 기자
  • 등록 2025-04-24 11:43:17
기사수정
  • 3자 대결서도 모두 우세…보수 유력 후보들 격차 못 좁혀
  • 대선 구도는 ‘정권교체’ 우세…유권자 50% 기대 밝혀
  • 리더십·위기 대응력, 유권자들이 꼽은 후보 선택 기준 1위

2025년 4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41%의 지지를 얻어 경쟁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가상 3자 대결 구도에서도 모두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NBS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41%의 지지를 얻어 경쟁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가상 3자 대결 구도에서도 모두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는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41%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홍준표·김문수(각각 10%), 한동훈(8%), 안철수·이준석(각각 3%)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지지율은 각각 87%, 72%로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이 대표는 가상 3자 구도에서도 확고한 선두를 지켰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구도에서는 이재명 46%, 김문수 25%, 이준석 9%였고, 홍준표와 한동훈, 안철수와의 대결에서도 모두 1929%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293%가 이재명을 선택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후보에 따라 34~64% 수준으로 분산된 지지를 보였다.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도 이재명이 43%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홍준표·김문수(각각 25%), 한동훈(22%), 이준석(16%)이 그 뒤를 이었다. 진보층과 중도층 모두에서 이재명에 대한 호감도가 각각 79%, 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치지형 인식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응답자가 50%로 `정권 재창출` 응답자 39%보다 높았다. 이는 중도층의 58%가 정권 교체를 지지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반면, 보수층은 76%가 정권 재창출을 지지했다.

 

대선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리더십과 위기 대응 능력`(35%)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이어 `도덕성과 청렴성`(20%), `정책 실현 가능성`(16%) 순이었다.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은 리더십을,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중시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5%, 조국혁신당 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해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사 부도 증가로 건설공제조합 대위변제액 21% 증가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이 회원사인 건설사 대신 협력업체에 지급한 하도급 대금 등 대위변제액이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위변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1,831억원)보다 387억원 늘어났다. 대위변제는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제공한 회원사인 .
  2.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3.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6.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7.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