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에어버스, 2035년까지 수소연료 여객기 상용화

  • 민동우 기자
  • 등록 2020-09-22 14:46:45
기사수정

에어 버스가 발표 한 “ZEROe”는 3 기종. 그 중 객석 수가 120 ~ 200 석의 기체는 개량 된 가스 터빈 엔진에서 수소를 연소하여 비행하고 항속 거리는 3700 킬로미터 이상. 기존 제품과 달리 날개와 기체가 일체화 된 디자인의 기종도 있다.(사진 : 에어버스 홈피 갴처)항공우주 분야의 거대 항공사인 유럽의 에어버스(AirBus)가 최초로 상업용 이산화탄소 무배출, 수소연료 여객기를 2035년까지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고 BBC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욤 포리(Guillaume Faury)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제로 컨셉트 디자인 3개가 상업적 항공분야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소의 사용은 “항공의 기후 영향을 현저하게 감소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소가 현대 항공 여행의 구세주로 선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항공 연료의 역사는 20세기 초의 비행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1937년 힌덴부르크 참사(Hindenburg disaster)는 그 시대를 종식시켰다. 힌덴부르크 참사란 1937년 5월 6일 미국 뉴저지 주 맨체스터 타운쉽에서 발생했다. 독일 여객선 LZ 129 힌덴부르크호가 불길에 휩싸였고, 해군 공군기지 레이크허스트에 계류 마스트와 도킹하려던 중 파괴됐다.

 

이 사건은 거대하고 승객을 실어 나르는 비행선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산산조각 냈고, 비행선 시대의 갑작스러운 종말을 고했다.

 

보다 최근에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EU가 지원하는 크라이오플레인 프로젝트(Cryoplane project)에 에어버스가 참여했는데, 이 프로젝트에서는 거대한 액체 수소 연료 항공기의 실현 가능성을 연구했지만, 그 아이디어는 지금까지도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에어 버스가 발표 한 “ZEROe”는 3 기종. 그 중 객석 수가 120 ~ 200 석의 기체는 개량 된 가스 터빈 엔진에서 수소를 연소하여 비행하고 항속 거리는 3700 킬로미터 이상. 기존 제품과 달리 날개와 기체가 일체화 된 디자인의 기종도 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사 부도 증가로 건설공제조합 대위변제액 21% 증가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이 회원사인 건설사 대신 협력업체에 지급한 하도급 대금 등 대위변제액이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위변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1,831억원)보다 387억원 늘어났다. 대위변제는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제공한 회원사인 .
  2.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3.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4.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5.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6.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7.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