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심 하늘길 여는 K-UAM, 지자체 대상 시범사업 공모 본격화

  • 최인미 기자
  • 등록 2025-04-07 09:16:17
기사수정
  • 국토부, 4월 7일 사전 설명회… 4월 11일부터 두 달간 공모 접수
  • 시범사업 2건 내외 선정… 국비 최대 10억 원 지원 및 컨설팅 병행
  • 버티포트 설계부터 지역 특화 서비스 발굴까지 전방위 지원 예정

하늘을 나는 택시로 주목받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를 위한 지역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4월 11일부터 ‘2025년 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구역 준비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UAM 안전운영체제 핵심기술개발 사업구조 

이번 공모는 UAM 상용화 기반 조성을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UAM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버티포트 입지 및 항로 구상 등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국비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공모에 앞서 4월 7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는 지자체와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공모 절차, 제출서류 작성 방법, 질의응답 등을 통해 실무적인 이해를 도왔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2건 내외의 시범사업을 선정하고, 사업당 최대 10억 원의 국비(지방비 매칭, 보조율 50%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시범운용구역 지정 신청에 필요한 ▲사업계획 수립 ▲버티포트 기본계획 ▲기본설계 비용 등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재정지원에 그치지 않고, 제도적·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평가 기준에는 사업모델의 실현 가능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버티포트 건설계획 등이 종합 반영된다.

 

공모 일정은 ▲예비검토(6월) ▲사전평가(7월) ▲현장실사 및 서면평가(8월) ▲발표평가(9월)를 거쳐 9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국비는 9~10월 중 교부될 예정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공모는 지역 맞춤형 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발굴하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UAM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모 관련 세부 내용은 4월 11일부터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