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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활동 ‘빨간불’… 생산·소비·투자 동반 하락, 경기 전망 ‘흐림’

  • 최인미 기자
  • 등록 2025-03-04 08: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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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산업 생산 전월 대비 2.7% 감소… 광공업·서비스업 부진 심화
  • 소매 판매 0.6% 줄어… 화장품·서적 등 판매 감소세 뚜렷
  • 설비 투자 14.2% 급감… 건설 기성도 4.3% 하락, 투자 심리 ‘위축’

2025년 1월, 한국 경제의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 소비, 투자 모든 부문에서 감소세가 나타났으며, 이는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 소비, 투자 모든 부문에서 감소세가 나타났으며, 이는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7% 감소했는데, 특히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2.3%, 0.8%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소매 판매 역시 화장품, 서적, 문구류 판매 감소로 인해 전월 대비 0.6% 줄었다. 


설비 투자는 무려 14.2%나 급감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음을 보여주었고, 건설 기성 역시 4.3% 감소하며 건설 경기 하강을 나타냈다.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와 전자부품 생산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 부진이 두드러졌다. 


소매 판매에서는 의복 등 준내구재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감소했으며, 특히 면세점과 무점포 소매업의 판매 감소세가 뚜렷했다. 


설비 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 감소와 운송장비 투자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건설 기성 역시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 모두 감소하며 건설 경기 침체를 가시화했다. 


경기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모두 하락하며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였다.


이번 산업활동동향은 한국 경제가 전반적인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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