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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건설현장 22,000곳 집중점검… 안전 강화 총력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5-03-04 08: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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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부터 12개 기관 정기·특별점검… 추락사고 예방대책 이행상황도 집중점검
  • 50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은 전담조직 구성하여 상시점검 추진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부실시공 방지와 품질 확보, 건설현장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전국 22,000개소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3월 4일부터 연말까지 12개 기관과 함께 정기점검과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설현장 자료사진 

국토교통부는 5개 지방국토관리청(서울, 원주, 대전, 익산, 부산)과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총 12개 기관과 함께 해빙기·우기·동절기 등 취약시기 정기점검과 사망사고 발생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총 22,871개소 현장을 점검하여 48,772건의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구체적으로는 과태료 156건, 부실벌점 162건, 시정명령 등 48,448건의 조치가 이루어졌다.


안전관리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50억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방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이 함께 점검 전담조직(T/F)을 구성하여 연중 상시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소규모 현장일수록 안전관리가 미흡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관계기관과의 특별합동점검도 확대하여 부실시공 및 안전관리 미흡 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하는 한편, 2월 28일 발표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의 이행 상황도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이는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 할 수 있다.


현장점검 시에는 감리·시공사·점검자가 직접 비계에 올라가 안전성을 확인하고, 안전보호구의 지급·착용여부도 중점 점검하는 등 현장의 부실시공과 안전확보 여부를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추락사고가 발생한 시공사는 본사 차원에서 전 현장을 자체점검하여 점검결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제출하도록 하고, 이를 검토하여 미흡한 현장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에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올해는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에 역량을 집중하여 건설안전과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발주자·시공자·근로자 등 모든 건설참여자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로환경 조성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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