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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소상공인·중소기업에 "100조 이상 긴급경영안정자금 여력 최대 활용·지원"

  • 이상철 기자
  • 등록 2020-08-27 08:59:10
  • 수정 2020-08-27 08: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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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 산업 위해 기존 지원 대책 연장·보완하고, 중장기적 경쟁력 제고대책 마련"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달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이헌기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0조원 이상 남아있는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여력을 최대한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소상공인,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100조원 이상 남아있는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여력을 최대한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 시한이 9월경으로 다가왔는데, 오후 금융권에서 연장을 결의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175조원+α' 규모의 금융지원패키지를 통해 신규 유동성 공급 등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금융안정패키지는 목표금액의 70% 이상을 집행했다"고 전했다.

 

소상공인 등을 위한 금융안정패키지는 목표금액 39조원 가운데 29조원, 중소·중견기업 대상 29조원 가운데 20조원을 지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물적·인적이동 급감 등으로 큰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항공 산업을 위해 기존 지원 대책을 연장·보완하고, 중장기적 경쟁력 제고대책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일 항공여객운송업 등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을 이미 내년 3월까지 연장했고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도 60일 더 연장했다"며 "이번에는 공항시설사용료, 상업시설임대료 등의 감면·납부유예 기간을 추가 연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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