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11일 발표한 2월 1~10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반도체와 승용차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49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무역수지는 22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2월 1~10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반도체와 승용차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49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무역수지는 22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주요 수출품목을 보면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0%로 0.2%포인트 확대됐다. 승용차는 27.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석유제품과 자동차 부품은 각각 22.3%, 27.1%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4.5%), 유럽연합(11.7%), 베트남(20.7%) 등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미국(△8.6%)과 일본(△22.0%)은 감소했다. 주요 교역국인 중국, 미국, 유럽연합을 합한 수출 비중은 48.1%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71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1.8%)와 기계류(14.7%)가 증가한 반면, 원유(△19.2%)와 가스(△13.7%) 등 에너지 수입은 감소했다. 특히 원유, 가스, 석탄을 포함한 전체 에너지 수입은 20.9%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미국(21.0%), 유럽연합(10.5%), 일본(30.6%)에서 증가했으나, 중국(△15.0%)과 사우디아라비아(△6.8%)에서는 감소했다.
이에 따라 2월 1~10일 기간의 무역수지는 2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