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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미래 첨단기술 시대, 주4일제로 전환해야"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5-02-10 16: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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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시대 대비 노동시간 단축 강조... "장시간 노동으로는 국제경쟁 생존 불가"
  •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제안... "국민 중심 직접민주주의 강화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미래 첨단기술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노동시간 단축과 국민 중심 직접민주주의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대표는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 4.5일제'를 거쳐 '주 4일 근무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OECD 평균보다 한 달 이상 긴 한국의 노동시간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장시간 노동과 노동 착취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조차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직접민주주의 강화를 위해서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첫 조치로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며 "민주당이 주권자의 충직한 도구로 거듭나 꺼지지 않는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잘사니즘'을 제시했다. 그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포함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다"며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바이오, 문화콘텐츠, 방위산업, 에너지, 제조업 등 6대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경제회복을 위한 30조 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회복과 성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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