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반도체·자동차 호조에 12월 전산업생산 2.3% 증가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5-02-03 09:17:54
기사수정
  • 12월 광공업생산, 반도체 5.6%·자동차 10.7% 증가로 전월비 4.6% 상승
  • 서비스업, 금융보험 5.3%·도소매 2.8% 증가세에 힘입어 1.7% 성장
  • 설비투자 9.9% 증가했으나, 소매판매는 승용차·가전제품 판매 부진으로 0.6% 감소
  • 2024년 12월 국내 전산업생산이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 증가에 힘입어 광공업과 서비스업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며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2024년 12월 산업활동동향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가 12.9% 감소했으나, 플래시메모리와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늘어난 반도체 부문이 5.6% 증가하고, 자동차신생부품과 RV승용차, 중형승용차 등 완성차 생산이 늘어난 자동차 부문이 10.7%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4.6%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반도체(13.9%)와 의약품(27.7%) 생산 증가에 힘입어 5.3% 성장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5%로 전월보다 1.9%p 높아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이 3.1% 감소했으나, 은행 및 저축기관과 기타 금융업의 성장으로 금융·보험이 5.3% 증가하고, 기계장비 및 관련 물품 도매업과 기타 전문 도매업의 호조로 도소매가 2.8% 늘어나며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운수·창고(9.0%)와 금융·보험(2.9%)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1.2% 증가했다.


반면 소비 부문에서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1.0% 증가했으나, 승용차와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한 내구재 판매가 4.1% 감소하고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도 0.6% 줄어들면서 전체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업태별로는 전문소매점이 0.3% 증가했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8.2%)과 대형마트(-9.3%) 등에서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선박과 항공기 수입 증가로 운송장비가 39.1% 늘어나고, 정밀기기 등 기계류도 1.9%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9.9% 상승했다. 건설기성은 토목 부문이 10.9% 감소했으나,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 모두에서 공사실적이 늘어나며 5.9% 증가해 전체적으로 1.3% 성장했다.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12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와 건설기성액이 감소했으나,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증가하며 전월과 보합을 나타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가 증가했음에도 경제심리지수와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TAG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사 부도 증가로 건설공제조합 대위변제액 21% 증가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이 회원사인 건설사 대신 협력업체에 지급한 하도급 대금 등 대위변제액이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위변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1,831억원)보다 387억원 늘어났다. 대위변제는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제공한 회원사인 .
  2.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3.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6.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7.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