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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그린뉴딜에 기업들 참여 독려하며 “미래차에 20조원 집중투자"

  • 윤민욱 기자
  • 등록 2020-08-12 14:23:40
  • 수정 2020-08-12 14: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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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영운 현대차 사장, "5년내에 전기차 100만대 판매 계획"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오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미래차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헌기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정부는 미래차 확대를 위해서 총 20조 3천억 원을 집중투자하고,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그린뉴딜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민주당은 정부, 미래차 기업 관계자들과 12일 오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미래차 정책간담회’를 열고 '미래차 혁신성장 및 조기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그린뉴딜은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성장전략이면서 대표주자가 바로 친환경 미래차”라며, “다만 국내 충전 인프라와 정비 인력, 기반 시스템 부족과 규제로 인하여 시장 활성화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중화 시대를 조기에 열어서 그린뉴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민관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미래차 확대를 위해서 총 20조 3천억 원을 집중투자하고,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해서 미래차 시대를 앞당길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기술과 생산력을 가진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사업 성패를 가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을 비롯한 민주당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미래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헌기 기자)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미래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각국이 지원책 수립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과감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K-뉴딜위원회는 우리 기업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재정적·정책적 수단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은 "친환경차가 기존 차에 비해 비싼데 가격을 대폭 낮춰 고객이 합리적 가격에 구매하게 하는 게 저희 몫"이라며 "지난해 전기차를 전 세계에서 10만대 판매했는데 5년내에 100만대 판매 계획을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확보한 뒤 같이 일하는 협력업체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미래차 시대 개막을 위한 이행 전략',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이 '국내 미래차 경쟁력 강화 방언 제언',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가 '내연차 협력업체의 미래차 전환 사례' 등의 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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