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외직구로 싸게 산 슬리퍼, 위조상품 주의하세요”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5-01-13 10:15:02
기사수정
  • 특허청, 중국 플랫폼서 구매한 A사 슬리퍼 100% 위조 판정
  • 위조상품 판매처 조치 요청 및 AI 모니터링 도입 확대
  • “정품 구매는 소비자의 안목과 노력도 중요”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국 플랫폼에서 샘플구매한 A사 슬리퍼 제품 16개 모두가 위조상품으로 판명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적발된 위조상품 관련 사진 

이번 조사는 2024년 1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샘플구매 모니터링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정상가 대비 40% 이하의 상품을 중심으로 위조상품 의심군을 선정해 확인한 결과다. 일부 판매처는 `A사 공식스토어`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나, 실제로는 공식스토어가 아니었고 제품 역시 위조로 확인되었다.

 

위조상품은 로고와 이미지를 정품처럼 사용해 소비자가 페이지상으로 판별하기 어려웠다. 정품과 비교하면 품질에서 차이가 있지만, 소비자가 정상가 대비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을 신중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특허청은 강조했다.

 

특허청은 위조상품 의심 시 제품 로고를 특허청의 ‘키프리스 특허정보검색서비스’를 통해 확인하도록 권장하며, 위조상품 판매처에 대한 조치 요청과 함께 AI 기반 모니터링을 확대해 위조상품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위조상품으로 의심될 경우, 플랫폼 고객센터나 특허청의 ‘지식재산침해 원스톱 신고상담센터’를 통해 반품 및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특허청 신상곤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품 구매에 대한 인식과 안목이 중요하다”며 “특허청은 소비자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상표권 및 위조상품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