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한반도 평화 협력·국정안정협의체 참여 촉구"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4-12-16 12:42:14
기사수정
  • 트럼프 당선인 북한 특사 지명에 "평화 의지 긍정적 평가"
  • 경제·민생 위한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국민의힘에 요청
  • "국민 삶과 국가 안정이 정치의 존재 이유"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북미 대화의 재개를 기대하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정안정협의체에 국민의힘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5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와 경제 회복을 강조하며, 여야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최근 북미 관계와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이 리처드 그레넬 전 독일 대사를 북한 담당 특사로 지명했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차기 정부가 북핵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려는 뜻을 반영한 특사 지명으로 본다"며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의 새 길을 여는 데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리처드 내정자는 과거 태평양 정책의 우선순위를 경제 성장으로 보고, 무력 충돌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북미회담이 동북아 안정과 한반도 평화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정안정협의체의 필요성도 강조하며 국민의힘에 협력과 참여를 요청했다. "대한민국의 정치 불안이 경제와 국민의 삶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며 "국정을 안정시키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여야가 나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정안정협의체는 대통령 권한대행도 동의한 꼭 필요한 일"이라며 "형식과 내용,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경제와 민생 분야에 한정된 협의체라도 좋으니 국민의힘이 함께 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내부 사정을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정당과 정치의 존재 이유는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이라며, "정치적 계산은 뒤로 미루고 협력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여야 협력을 통한 경제 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 실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국민의힘의 신속한 참여를 촉구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