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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성장률 1%대 추락...대구 등 지방경제 더 어려워"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4-12-02 13: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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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상인들, '20년래 최악' 호소...정부 적극적 재정정책 시급"
  • 대구 달빛내륙철도·통합신공항 등 균형발전 정책 지속 추진
  • 폭설 피해 지역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월 2일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9%로 하향 조정된 것을 지적하며, 특히 지방경제의 심각한 침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당대표가 2024.11.25.(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정부가 내세운 '상저하고'의 최면이 결국 신기루가 됐다"며 "국내 기업 절반이 내수 침체, 수출 경기 둔화를 이유로 긴축 경영, 투자 축소, 채용 축소를 선택했다"고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전날 방문한 포항 죽도시장의 사례를 들며 "20년 넘게 도매상을 했는데 요즘처럼 어려운 때가 없었다"는 상인들의 호소를 전하고, "가계·기업·정부 중 불황기에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정부 재정 역할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경북을 포함한 지방경제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수도권 집중화 문제를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홍준표 대구시장과 협력해 달빛내륙철도특별법을 통과시켰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경주 APAC 지원특별법도 처리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중부지방과 수도권의 폭설 피해와 관련해 "건물 붕괴, 도로 유실, 인명피해까지 곳곳에 민생의 생채기가 나고 있다"며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나아가 "117년 만의 폭설 등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 참사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강력한 기후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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