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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동선 속인 인천 학원강사 구속··· "경황 없어 기억 잘 나지 않았다"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0-07-21 12: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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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5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역학 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 강사가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학원 강사 A(24)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역학조사를 받으면서 ‘무직’이라고 직업을 속이고 미추홀구 한 보습학원에서 강의한 사실을 방역당국에 말하지 않았다.

 

경찰은 6일 병원에서 퇴원한 A씨가 10일 경찰서에 자진 출석하자 조사 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충격을 받아서 거짓말을 했고, 경황이 없어 기억도 잘 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A씨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52명이다. A씨는 같은 달 2∼3일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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