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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그린뉴딜 사업에 56조3천억원 투입...저탄소 사회 구축으로 친환경 성장 이룩

  • 윤민욱 기자
  • 등록 2020-07-16 11: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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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 스마트 스쿨·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대표과제 선정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16일 합동관계부처 브리핑을 열고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아이엠뉴스 자료사진)
 

[아이엠뉴스=홍진우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그린 뉴딜 5대 핵심과제에 56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체 뉴딜 사업예산 160조원의 35%에 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16일 합동관계부처 브리핑을 열고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했다. 


친환경 발전을 뜻하는 ‘그린 뉴딜’은 한국판 뉴딜의 주요 두 축 중 하나로 저탄소 사회 구축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이 목표다. 


그린 뉴딜의 5대 대표과제는 ▲그린 스마트 스쿨 ▲스마트 그린 산단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이다.


정부는 5대 그린뉴딜 대표과제를 통해 총 4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에 15조3000억원을 투입, 일자리 12만4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그린 스마트 스쿨’은 미래형 온·오프라인 융합형 학습공간 구축이 목표다. 안전·쾌적한 녹색환경을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에너지 절감시설을 설치한다.

 

정부는 스마트 그린 산단 조성에 4조원을 투입해 3만3000개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산업단지를 디지털 기반 고생산성+ 에너지 고효율・저오염 등 스마트・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우선 산업단지 15곳에는 AI·드론 기반 유해화학물질 유·누출 원격모니터링 체계 적용하기로 했다. 또 10곳에는 에너지 발전・소비를 실시간 모니터링·제어하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이 활용된다. 3곳에는 제조 공정 테스트를 위한 시뮬레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아울러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는 5조4000억원을 투입하며 12만4000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


정부는 15년 이상 공공임대주택(22만5000호)과 어린이집·보건소·의료기관(2170동)에 태양광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440개소)와 국민체육센터(51개소) 등 신축 공공건물에도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와 친환경 소재를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16일 합동관계부처 브리핑을 열고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했다.(사진=환경부, 아이엠뉴스 자료사진)
 

또 정부는 그린 에너지 사업에는 11조3000억원을 들여 일자리 3만8000개를 만들기로 했다.


태양광·풍력(육상, 해상)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대규모 R&D·실증사업과 설비 보급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태양광·풍력 발전용량을 2025년까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확충(12.7GW → 42.7GW)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20조30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집중 지원한다. 일자리는 15만1000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전기자동차 113만대(승용·버스·화물)를 보급하고, 이를 위한 충전 인프라 확충(급속충전기 1만5000대, 완속충전기 3만대)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그린뉴딜 계획은 지난 14일 발표된 이른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함께 코로나19를 촉발한 기후·환경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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