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체납·대포차량 대상 톨게이트 합동 단속 실시

  • 최인미 기자
  • 등록 2024-10-21 14:39:50
기사수정
  • 24.(목) 시·자치구, 서울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 170여명, 단속차량 44대 투입
  • 불특정T/G 고정단속, 서울시 전역 동시 이동단속…체납차량 적발시 현장징수 또는 번호판 영치・운행중지
  • 서울시, “고액․상습체납 및 대포차량 등은 즉시 강제 견인한 후 공매처분 예정”

서울시는 오는 10월 24일,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 차량과 대포차량을 대상으로 대규모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톨게이트 단속 등 합동단속 사진 (최근) 

이번 단속에는 서울시, 자치구, 서울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 170여 명이 참여하며, 차량 44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차량, 과태료가 30만 원 이상인 차량, 그리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20회 이상 미납한 차량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동차 관련 세금 및 과태료 체납이 증가함에 따라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납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불시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약 319만 대에 달하며, 이 중 14만 3천 대가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해 체납액은 1,160억 원에 이른다.

 

또한,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 8천 대와 최근 5년간 서울경찰청에 미납된 교통 과태료는 595억 원,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23억 원에 달한다.

 

이번 단속은 불특정 톨게이트에서 고정 단속과 서울 전역에서 이동 단속으로 진행된다. 체납 차량이 적발되면 현장에서 납부를 유도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한다.

 

특히, 고액·상습 체납 차량과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대포차량은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에도 시·구 합동 단속을 통해 영치 517대, 견인 13대, 현장 징수 4,700만 원을 거두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단속에서도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과 경찰 순찰차, 견인차 등이 투입돼 체납 차량 적발에 나선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이번 합동 단속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납부 문화를 확산하고, 체납 차량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차량에 대해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예금 압류 및 공매 처리 등을 통해 상습 체납을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속을 통해 서울시는 교통법 질서를 강화하고 체납 세금 징수를 강화해, 시민들의 준법 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