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대표, "포용적 제도 훼손하는 정부 정책 비판"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4-10-21 12:24:36
기사수정
  • 21일 제25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열린 제2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사진)

이 대표는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연구를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 포용적 정치경제 제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극단적인 양극화, 불공정, 불평등이 결국 포용적 정치경제 제도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예로 들며, 고물가와 소비 감소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에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서민들을 살릴 수 있는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소비 쿠폰과 같은 정책이 "단순한 퍼주기가 아닌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표적인 포용적 제도"라고 주장했다.

 

이날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회동에 대해 이 대표는 "국정 기조의 전환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향적이고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발생한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의료개혁은 결국 사람을 살리자는 것 아닙니까? 사람을 살리자는 것이 결국 사람을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의사 단체와의 신속한 대화를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이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입법 등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사 부도 증가로 건설공제조합 대위변제액 21% 증가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이 회원사인 건설사 대신 협력업체에 지급한 하도급 대금 등 대위변제액이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위변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1,831억원)보다 387억원 늘어났다. 대위변제는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제공한 회원사인 .
  2.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3.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4.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5.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6.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7.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